양압기를 쓰면서 처음으로 “오늘은 못 쓰겠다”라고 생각한 날이 있었습니다.
특별히 큰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닙니다. 숨이 막히는 것도 아니었고, 통증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. 그런데 이상하게 그날은 계속 불편했습니다.
마스크 위치를 바꿔봐도, 끈을 조절해봐도, 크게 달라지는 느낌이 없었습니다. 오히려 계속 신경 쓰이면서 더 잠이 오지 않는 상태가 됐습니다.
결국 중간에 벗었습니다. 그날은 그냥 포기했습니다.
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컨디션이 더 좋았냐고 하면, 그것도 아니었습니다. 오히려 더 애매한 상태였습니다.
그래서 더 헷갈렸습니다. 계속 써야 하는 건지, 아니면 나한테 안 맞는 건지.
지금도 그날의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습니다.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있습니다.
양압기는 단순히 “쓰면 좋아지는 장비”는 아니라는 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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